치매초기환자들이 보이는 행동과 언어 및 가족 대책

 

 

 

현대는 나이를 떠나 치매라는 복명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어떤 조그마한 증상이 보이더라도 매우 불안해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알고 있으면 차분하게 대처 하고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 최대한 일상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치매환자의 초기 증상과 주로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매초기 환자들이 보이는 행동 및 언어

 

  1) 최근 기억력 저하

방금 전에 한 대화를 완전히 잊어 "아까 뭐라고 했지?", "그건 처음 듣는 얘기인데?"라며 반복적으로 질문합니다

중요한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해 "누가 내 돈/지갑을 훔쳐갔다", "너희가 내 물건을 숨겼지?"라며 의심하고 가족을 원망합니다

식사를 하고도 "밥을 안 줬다", "아직 아무것도 못 먹었다"라고 하거나, 반대로 이미 여러 번 식사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약속 시간과 장소를 메모해두고도 잊어버려 약속 장소에 가지 않거나, 전혀 다른 시간에 혼자 외출을 시도합니다

방금 본 TV 프로그램의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처음 보는 것처럼 반응합니다

 

2) 시간과 장소 감각의 저하

한겨울임에도 "봄이 왔네, 꽃구경 가야지"라고 하거나, 한여름에 "날씨가 추우니 난방을 켜야겠다"고 합니다

20년 넘게 살았던 동네에서도 길을 잃어 "여기가 어디지?", "집이 어디였더라?"라며 불안해합니다

새벽 3-4시에 일어나 "출근해야지", "장보러 가야지"라며 활동하려 하고, 말려도 듣지 않습니다

자신의 방이나 화장실을 찾지 못해 다른 사람의 방에 들어가거나, 집 안 구석에서 용변을 보려고 합니다

은행이나 마트 등 자주 가던 곳의 위치를 혼동하여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낯선 곳에서 배회합니다

 

3) 언어 사용의 어려움

"전화기" 같은 일상적인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저기 소리 나는 거", "말하는 거 있잖아"라고 돌려서 표현합니다

대화 중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그게 말이야...", "아니, 그러니까..."라며 머뭇거리다가 대화를 포기합니다

"칫솔"을 "머리빗", "수저"를 "젓가락" 등으로 잘못 말하거나, "재봉틀"을 "바느질하는 기계"처럼 돌려서 표현합니다

여러 사람이 대화할 때 내용을 따라가지 못해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대화 주제와 관계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광고와 실제 프로그램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4)판단력 저하

한여름에 두꺼운 외투를 입거나, 한겨울에 반팔 차림으로 외출하려고 합니다

물건을 살 때 1만원과 만원을 구분하지 못하고, 거스름돈을 확인하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같은 물건을 반복해서 구매하거나, 권유를 받으면 무조건 구매합니다

본인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도 확인하지 않고, 전화금융사기나 방문판매에 쉽게 현혹됩니다

음식의 유통기한이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섭취하여 식중독 위험에 노출됩니다

 

5)성격 및 감정 변화

평소 온순했던 성격이 갑자기 변해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가족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합니다

"나는 이제 쓸모없는 사람이야",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라며 자주 울거나 우울감을 표현합니다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하여 화장실도 가족과 함께 가려고 하고, 잠시라도 혼자 있으면 계속 가족을 찾습니다

평소 깔끔했던 사람이 갑자기 청결상태를 전혀 신경 쓰지 않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결벽증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낯선 사람을 보면 극도로 경계하거나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때로는 친한 사람도 알아보지 못해 거부합니다

6)일상생활 수행 능력 저하

평생 해오던 요리도 순서를 헷갈려하고, 불을 끄지 않거나 양념을 과도하게 넣는 등 실수가 잦아집니다

속옷을 겉옷 위에 입거나, 단추를 잘못 채우고도 인지하지 못하는 등 옷 입기가 어려워집니다

TV 리모컨의 채널과 볼륨 버튼을 구분하지 못하고, 휴대전화로 전화를 거는 것도 어려워합니다

통장에서 돈을 인출할 때 금액을 잘못 적거나, 공과금 납부 기한을 놓치고 연체하는 일이 잦습니다

세탁기나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의 기본적인 작동법을 잊어버려 사용하지 못합니다

 

 

7)사회적 활동의 감소

"나가기 싫다", "피곤하다"며 평소 즐기던 동창회나 친목모임 참석을 거부합니다

손주들이 방문해도 예전처럼 반가워하지 않고, 오히려 불편해하거나 피하려고 합니다

대화 중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고 "그렇구나", "아, 그래?"라는 반응만 반복합니다

취미로 하던 노래교실이나 운동을 갑자기 그만두고, 집에서 TV만 보며 지내려고 합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웃이나 친구와의 연락을 피하고, 초상집이나 잔치에도 가지 않으려 합니다

 

8)반복적인 행동과 질문

"오늘 며칠이지?", "밥은 먹었나?"와 같은 질문을 10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합니다

현관문이 잠겼는지, 가스밸브가 잠겼는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확인합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집 안을 계속 돌아다니거나, 같은 구역을 반복해서 오가며 배회합니다

이미 충분히 있는 물건(휴지, 비누 등)을 계속 사모으거나, 음식을 숨겨두었다가 상하게 합니다

손이나 발을 계속 만지작거리거나, 특정 소리나 단어를 반복적으로 중얼거립니다

 

9)위생 관리의 소홀

매일하던 샤워나 목욕을 거부하고, "어제 했다"며 한 달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속옷을 며칠째 갈아입지 않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더러워진 옷을 계속 입으려고 합니다

평소 깔끔하던 사람도 머리를 빗지 않고, 수염을 깎지 않은 채로 외출하려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용변 후 휴지를 사용하지 않거나, 손을 씻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잦아집니다

식사 후 양치질을 하지 않고, 상한 음식도 맛이나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고 먹으려고 합니다

 

 

10)공간 지각 능력의 저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을 헛디디거나, 단차를 인지하지 못해 자주 넘어집니다

문틀이나 가구 모서리와의 거리를 잘못 판단해 자주 부딪히고 멍이 들곤 합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저기 누가 있다"며 대화를 시도합니다

TV 속 인물에게 말을 걸거나, 가족사진 속 인물이 실제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자를 실제 사물이나 사람으로 오인하여 피하거나 말을 걸려고 합니다

 

11)추상적 사고력 감소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와 같은 속담을 들으면 "발이 없는데 어떻게 가느냐"며 문자 그대로 해석합니다

"농담이야"라고 해도 이해하지 못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화를 내거나 속상해합니다

"마음이 무겁다"는 표현을 듣고 "몸무게를 재봐야겠다"고 하는 등 비유적 표현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산 챙기세요, 비가 올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듣고도 현재 비가 오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합니다

은행에서 통장 정리나 이체 등 여러 단계가 필요한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12)물건 보관 및 관리의 어려움

지갑을 냉장고에 넣거나, 휴대전화를 신발장에 넣는 등 엉뚱한 곳에 물건을 보관합니다

생선을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에 두거나, 과일을 냉동실에 넣는 등 보관 방법을 혼동합니다

유통기한이 한 달 지난 음식도 "아까워서 못 버린다"며 계속 보관하고 섭취하려고 합니다

한여름에 겨울옷을 꺼내 입으려 하거나, 한겨울에 선풍기를 찾는 등 계절감이 없어집니다

중요한 서류를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쓰레기를 서랍에 보관하는 등 물건의 가치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13)시각 및 청각 정보 처리의 어려움

신호등의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횡단보도와 일반 도로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전화벨이 울려도 엉뚱한 곳을 찾습니다

글자 크기가 작은 신문이나 책을 읽는 것을 극도로 힘들어하고 피합니다

TV 소리를 너무 크게 틀어도 인식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의 말소리와 구분하지 못합니다

3D 영화나 멀리 있는 물체의 거리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같은 증상이라도 그 정도와 진행 속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발견하셨다면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치매 초기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대응책

 

1)정기적인 의료 상담과 검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하여 증상의 변화를 꾸준히 체크합니다

처방받은 약물은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며, 복용 기록을 일지로 작성합니다

혈압, 혈당 등 기본적인 건강 지표를 매일 체크하고 기록하여 의료진과 공유합니다

인지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질환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 계획을 조정합니다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습니다

 

2)규칙적인 일상생활 유지

기상과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잠은 30분 이내로 제한합니다

식사 시간을 고정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계획하여 규칙적으로 섭취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가벼운 운동을 하며,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 활동을 유지합니다

일상생활 시간표를 만들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고, 함께 확인합니다

기존의 취미 활동을 최대한 유지하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합니다

3) 인지기능 유지를 위한 활동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그날의 주요 뉴스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간단한 계산문제나 낱말퍼즐을 함께 풀며 두뇌 활동을 자극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음악 활동을 합니다

과거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기억을 회상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간단한 일기쓰기를 통해 그날의 활동을 기록하고 글쓰기 능력을 유지합니다

 

4)가족들과의 소통 강화

환자의 말씀을 끊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며, 공감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대화 시 단순하고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며, 필요한 경우 천천히 반복합니다

비언어적 소통(눈맞춤, 미소, 손잡기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과거의 즐거웠던 기억을 함께 나누며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환자의 감정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불안해할 때 적절한 위로를 제공합니다

 

 

5)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불필요한 가구나 전선을 정리하여 낙상 위험을 줄입니다

중요한 물건의 보관 장소를 표시하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합니다

가스밸브에 자동차단장치를 설치하고, 전기 제품은 타이머 기능이 있는 것으로 교체합니다

욕실에 안전바를 설치하고, 온도조절이 가능한 수전을 사용하여 화상 위험을 예방합니다

집 안의 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야간에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센서등을 설치합니다

 

6)사회적 관계 유지

이웃이나 친구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계획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습니다

지역 내 치매 지원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비슷한 상황의 다른 가족들과 교류합니다

종교 활동이나 취미 모임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고 확장합니다

가족 모임이나 경조사에 가능한 한 참여하여 가족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합니다

화상통화 등 기술을 활용하여 멀리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소통을 유지합니다

7)적절한 도움 제공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독립적으로 수행하도록 격려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즉각적으로 지원하되, 과도한 개입은 자제합니다

실수나 실패를 비난하지 않고, 작은 성공에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필요한 도움의 수준을 조절합니다

환자의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도움을 제공합니다

 

 

 

8)가족들 간의 역할 분담

주 돌봄자와 보조 돌봄자를 지정하고,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합니다

정기적인 가족 회의를 통해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역할을 조정합니다

각 가족 구성원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역할을 분담합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의 대처 방안과 연락망을 미리 준비하고 공유합니다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필요할 때 역할을 유연하게 교체합니다

9)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 활용

지역 내 치매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파악합니다

주간보호센터나 단기보호시설을 적절히 활용하여 돌봄의 부담을 분산합니다

방문요양, 방문간호 등 재가서비스를 신청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습니다

치매 가족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받습니다

복지서비스 신청과 관련된 행정적 절차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합니다

 

10)돌봄 제공자의 건강관리

정기적으로 자신의 건강검진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개인 시간을 확보하고, 취미활동을 유지합니다

다른 가족이나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여 정기적인 휴식을 취합니다

돌봄으로 인한 우울이나 불안이 심할 경우 전문상담을 받습니다

돌봄 일지를 작성하여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기록하고 관리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삶이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 손 한 번 더 잡아 주시고 한 번 더 안아 주는 우리가 됩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