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성훈이 하고 남편은 왜 데리러 안와요
그녀는 아직은 한참 활동할 나이다 그녀는 선천적으로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공적인 부양의무자가 없다 이 곳 요양원에 오기전엔 부랑인 시설에 있었다 그녀는 욕심도 많고 그리고 질투도 많다 누군가가 관심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바로 어리광을 부린다 그런 그녀가 오늘은 힘이 하나도 없이 이불을 둘러 쓰고 누워 있다 이유를 물어보니 아들 성훈이와 남편이 보고 싶단다 왜 나를 데리러 안오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쉰다 나도 모르게 목이 메어왔다 내 자신이 많이 감성적인가 아직 나에게 눈물이 남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한참을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서야 다시 그녀에게 다가갔다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공적인 부양의무자가 없다고 한다 그녀에게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손 잡아 주고 얼굴을 만져 주는 것이 전부다 무슨 인연으로 그녀와 ..
100*98속의 노인들
2023. 11. 10.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