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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8속의 노인들

나처럼 소리 질러봐~~ 그럼 먹을 것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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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배가 고픈 노인

식사를 막 끝낸 시간

 

노인1: 배고파~~~ 밥 줘

노인2: 나도 배고픈디

관리: 어르신 금방 식사 하셨잖아요

노인1: 언제 내가 밥을 먹어 거짓말도 잘하네 

사람을 굶겨 죽이네(소리를 지른다)

(옆에 노인한테 하시는말) 큰소리로 배고프다고 말해 그럼 밥 준다고

노인2: 배고파 밥 줘

관리: 어르신 금방 식사 하시고 계속 밥 주라고 하심 밥 없어요

노인1: 저것들이  굶겨 죽이네  저것들이 굶겨 죽여

 

어르신들의 밥과의 투쟁은 언제쯤 끝날까

젊은 시절 자식들 먹이느라 드시지 못한 섦음이

가슴 깊숙한 곳에 남아 나오는 것일까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유독 많은 치매 노인들의 모습에서

유독 가난과 싸워야 했던 그들의 세대의 아픔이 느켜져 슬픈 하루다

 

 

예쁘게 머리 빗고 옷도 새로 입고 스카프도 하고 손톱도 발톱도 보고 로션도 바르고 

1층 면회실를 다녀온 어르신 

아들을 만나고 들어 오신다

 

관리: 어르신 누구 만나고 오신거예요

노인3: 몰라

관리: 금방 1층에 다녀 오셨잖아요 누구 만나고 오신거냐구요

노인3:나 아무데도 안갔어

 

금방 아들을 만나고 오신 노인과의 대화이다

아들과의 대화가 눈에 선하다 

아들은 연신 엄마를 불렀을 것이고 엄마는 대답없이 바라 보고 있었겠지

그리고 헤어짐.

 

돌아가는 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리고 엄마의 마음은 

잠깐이라도 이번만큼은 엄마가 알아봐 주길 바라며 왔을 것이다

하지만 어미는 오늘도 망각의 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누가 이 노인에게 벌하였을까

노인은 무슨 사연으로 이리 되었을까

 

치매노인의 90프로 이상은 젊어서 부부의 사별이 대분분이다

그리고 억척스럽게 자식들을 키운 사례가 많다

 

사회적인 문제로 올려 봐야할 부분이다

한부모가족의 삶에 대해서 이젠 사회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분명이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몇가지 복지 해택 보다는 그들의 정서적인 심리적인 부분의 서비스가 

제공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겨울이지만 봄 같은 기형적인 날씨만큼 세상은 몹시 기형적이다

 

 

 

엄니/나훈아

 

엄니 엄니 워째서 울어쌌소.
나 여그 있는디 왜 운당가.
엄니 엄니 뭐 땀시 날 낳았소.
한 많은 이 세상 어째 낳았소.
들리지라우 엄니 들리지라우 엄니.
인자 그만 울지 마시오.

엄니 엄니 워째서 불러쌌소.
눈앞에 나 있는디 어째 날 찾소.
엄니 엄니 무등산 꽃 피거든
한 아름 망월동에 심어주소.
들리지라우 엄니 들리지라우 엄니.
인자 그만 울지 마시오.

엄니 엄니 워째서 잠 못 자요.
잠자야 꿈 속에서 날 만나제.
엄니 엄니 나 잠들고 싶은디
잠들게 자장가나 불러주소.
들리지라우 엄니 들리지라우 엄니.
인자 그만 울지 마시오.
인자 그만 울지 마시오.
인자 그만 울지 말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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