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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1
나이 : 104세
성별 : 여
가족관계 : 아들1 딸2
남편: 없음
인지정도: 정상
성격: 강함, 본인의 뜻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오기를 부림
관리인들을 다룰줄 암
건강 : 중
하루의 마무리로 부산하다
다시 하루가 시작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노인은 벨을 눌러서 바로 오지 않으면 기저귀를 벗고 시트에 대변과 소변을 봐 버린다
모든 선생님들이 한마디로 학을 떤다
생각이란걸 해 보았다
노인이 인지가 없는 것이 아니다
경험 많은 선생님들은 오기를 부린다고 한다
그럼 그 오기를 선함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무기는 사랑이다 라고 난 판단 했다
노인1: 저녁 식사 후 벨을 누르기 시작한다
관리: (나 혼자뿐이다) 노인에게로 가서 꼭 안아 주면서 어르신 금방 올께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노인1: 알았어 오줌 쌌어
관리: (그리고 5분 후 노인에게로 갔다) 어르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
노인1: 감사해 이뻐 제일 이뻐
관리: 감사해요 하고 꼭 안아주고 나온다
노인1은 관리가 있는 동안은 기다려도 주고 그리고 이쁘다고도 해 주신다
결국엔 사랑이다 100세를 넘긴 노인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인 감정은 소통이 된다는 말이다
사랑은 만병의 묘약인가
하지만 적은 수의 관리인들은 그 많은 노인들의 사랑의 갈구를 다 들어주지 못하고
오늘도 힘듬을 호소하고 있다
노인2
나이: 84세
성별:여
가족관계; 아들2 딸3
남편 : 유
인지정도: 전혀 없음
성격: 유순함
특징: 온 방을 다니면서 방문을 닫고 다니며 한 순간도 자리에 앉아 있지 않음
노인2: 밥을 먹으면서도 일어섬
관리: 어르신 앉아서 식사하시게요
노인2: 응, 앉았다 다시 일어섬
관리: 어르신 앉으세요
노인2:응, 그리고 다시 일어선다
그렇게 노인2는 하루 24시간중 22시간을 앉았다 일어서고 돌아다니고 그리고 다시 앉고를 반복한다
부양의무자인 남편에게 수면에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약의 도움을 요청 했지만 거절
결국 노인2는 요양병원으로 갈 것이다
노인2의 상황을 장확히 보지 못하는 부양의무자가 많이 아쉬운 밤이다
부디 노인2의 건강이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회복 되기를 바래 본다
너무 큰 꿈인가
이루어질까? 이루어지겠지!
하는 입가에 헛웃음이 맴도는 밤이다
테스형/나훈아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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