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agent: * Allow:/ 삼대 독자 외아들이 죽는다고!!! 나 집에 갈거야~~~
본문 바로가기

100*98속의 노인들

삼대 독자 외아들이 죽는다고!!! 나 집에 갈거야~~~

반응형

 

 

노인은 항상 입을 벌리고 주무신다

그러다가 식사가 준비 되어 식사 하세요 하면 한그릇을 다 드시고 

다시 주무신다

한참 동안은 참 이상하다 했다

깊게 주무시다 일어 나셔서 밥 한그릇을 다 드신다는게

그럼에도 식사를 잘 하시니 기쁘기도 했다

 

 

 

노인1

나이: 94세

가족관계: 아들3 딸2

남편: 일찍 사별

특징: 기저귀 속에 애기가 있다고 자꾸 하심

 

오늘은 갑자기 집에 가신다고 침대에서 내려 오시고 불안해 하심

 

관리: 어르신 왜 그러셔요 그러다 넘어지심 다치세요

노인: 집에 가야 돼

  집에 아무도 없어서 집에 가야돼

관리: 어르신 식사 하시고 가시게요 조금만 누워 계셔요

노인:알았어

 

저녁식사 시간

항상 한 그릇을 다 드시던 노인은 밥을 거의 안드시고 앉아 계신다

관리: 어르신 식사를 왜 안하세요

노인1: 우리 아들 줄거야, 우리아들 지금 옆에 있어

           나 집에 갈거야

관리: 어르신 식사 다하시면 집에 가시게요

 

겨우 밥 한그릇을 다 드시게 하고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노인1 갑자기 소리를 지르신다

" 저년 벼락 맞아 디져라 " 깜작 놀란 관리가 묻는다 " 어르신 왜 그러세요"

노인1 왈 " 니가 밥 다 먹으면 집에 데려다 준다고 나한테 거짓말 했어 "

 

순간 공기가 멈춰 버렸다

무슨 사연으로  기저귀 속에 애기가 있다 하시고 삼대독자 외아들이 죽는다고 

하실까 아마도 어르신의 사연은 애지중지 키운 자식에게 있지 않을까

 

나의 삶을 돌아본다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사연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사연 때문에 인생이 망가지고

누군가는 사연 때문에 저 높은 곳까지 비상한다

당신은 어떤 삶을 택 할 것인가

나이가 많다고 늦었다고 핑게 대지 말라

 

이승에서의 삶을 마무리 하는 그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000어르신이 오늘밤 꿈속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이시길

기도하면서 무거운 두 손을 모은다

 

사랑이 많으신 주님 돌봐 주옵소서

 

 

애비 / 최백호

 

가뭄으로 말라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빈 벌판에

 

홀로 선 솔나무 간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 모습이

 

잘살아야 한다.

행복해야한다

 

애비 소원은 

그것 뿐이다.

 

 

아장아장 걸음마가

엊그네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 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이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 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굴이 질라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 뿐이다.

 

 #해달중#요양원#요양병원#외아들#집에 가고싶다#삼대독자#기저귀#애기#아무도#없는#집#노인의#사연#우리의인생#핑게대지말라#마지막#순간까지#끝난것이#아니다#사연에#정신줄#꼭잡고#달려가자#최백호#애비#시인#시낭송가#노인전문강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