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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시장님이 상 주신대요 노인은 항상 두 손이 묶여 있다 이유는 기저귀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뜯어내고 있다는 이유이다 노인은 하루종일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살려달라고 하신다 맞다 얼마나 허리가 아프실까 일어 나지도 옆으로 눕지도 못하시고 하루종일 반듯이 누워 계셔야 한다 노인1: 아주머니 나 좀 제발 살려주시오 관리: 어르신 왜 그러세요 노인1: 허리가 아파서 죽것소, 제발 좀 살려주시오 관리: 어르신이 모두 다 물어 뜯으니 그러는 거예요 (마음 한구석이 아려온다) 노인1: 인제 안할라요 내가 잘못했소 제발 좀 살려주시오 관리: 어르신 예쁘게 누워 계셔서 시장님이 표창장 주신데요 축하 드려요 노인1: 오메 그래요, 감사하요 그럼 내가 얌전히 누워 있으면 되요 그렇게 노인은 1시간 이상을 조용히 계신다 사람이라는 단어를 명찰로 달.. 더보기
칫솔질 하다 잠든 그녀는 폐혈증이라는데. 노인1: 84세 기족관계: 딸1 남편: 일찍 사별 특이사항: 항상 음식을 드시고 계시며 인지가 어느정도 있으나 움직이려 하지 않으심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심 삼일동안 자리를 비우고 만났다 노인이 링겔을 꼿고 계신다 관리: 어르신 어디가 아프세요 노인1: (눈을 감은체 꿈적도 안하신다 관리: 어르신 식사를 잘하셔야 해요 그래야 안아프세요 어르신 아프시면 제가 가슴이 아파요 노인1: 그래도 미동이 없다 저넉식사 시간 노인은 칫솔질을 하다 잠이 드신다 이일을 어쩌랴 폐혈증으로 치료를 받고 계신데 약이 독해서 그런다고 한다 그런데 노인은 평상시에도 그렇게 음식을 먹다가도 잠이 드신다 두려움이 밀려온다 아직까지 누군가의 마지막은 보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오는 순간이지만 누구라도 보고 싶지 않은 만나고 싶지 않은.. 더보기
살아온 날들의 모습이 투명 유리처럼 보인다 그들은 모여있다 공동체 1실 6인 모두의 색깔이 다르다 노란색, 초록색, 빨강색, 검정색, 흰색 모두가 한 잠을 자고 쉬어가는 시간 누군가는 트로트를 상대를 배려 없이 떨어져 나가라 틀어 놓는다 누군가는 아무말 없이 두 눈을 감고 있다 그러다 가만히 다가가면 눈을 뜨고 바라본다 누군가는 하루종일 상대를 바라보며 비난을 쏟아 낸다 누군가는 아주 깊은 잠속에 빠져 있다 누군가는 열심히 가요책을 들여다 보면서 박자를 맞추고 있다 누군가는 신문을 보면서 필사를 하고 있다 노인들의 삶의 흔적을 따라가볼 작정이다 빨,주,노,초,파,남,보 멋질 것같다 그 어떤 고전 보다 그 어 떤 명언 보다 값진 인생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의 품에 아직 사그러 들지 않은 불꽃이 있다면 피울 수 있게 손을 보태리라 다짐해 본다.. 더보기
기다리는 노인!!!! 갈 수 없는 나. 노인은 밥을 입에 대지 않았다하루종일 눈을 감고 입을 닫고 거기에 관리인들은 " 안먹으면 말지 냅둬" 라고원색적인 말을 쏟아낸다살그머니 노인의 방으로 들어갔다 관리: 어르신 저에요 눈 좀 떠보세요노인: 눈을 번쩍 뜨신다 그리고 손을 꼭 잡아 당신 가슴으로 가져 가신다관리: (눈물이 핑 도는 순간이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될 것을 조금만 안아 주면 될 것을)관리: 어르신 왜 식사 안하셨어요노인: 손으로 가위표를 치신다 그리고 나에게 가지 말고 당신 옆에 있으라고 하신다관리: (그럴 수 없는 현실 나도 한 편의 소설을 출산시키기 위해 온갖 치욕을 참으며 보내는 세월인데 내가 노인에게 쓸데없는 사랑을 주었을까 책임지지 못하는 사랑을 하였을까) 어르신 내가 계속 어르신 곁에만 있을 수 없어요 다른 방의 어르신께도.. 더보기
어르신 딱 세 번만 드시게요, 잘가세요 나의 아저씨!!!!! 식사시간만 되면 전쟁이다 더 드시려는 자, 입을 닫고 계신 자, 그리고 누군가의 관심을 사려는 자 노인은 혼자서 밥을 드신다 대신 1/3정도 하루종일 말없이 누워 계신다 어느 날 밥 숟가락을 놓으시는 노인을 보조해 드렸다 관리: 어르신 제가 좀 드려 볼까요 한 술만 더 드시게요 노인: 경계를 하시면서 쳐다보신다 니가 누구냐 하는 눈치다 관리: 숟가락을 들고서 한 술을 들여본다 오호 노인이 반응을 하신다 그리고 한 그릇을 다 드셨다 노인: 한 그릇을 다 드신 노인이 손을 잡으신다 관리: 한참을 생각한다 노인의 치매는 어느정도일까 모두가 정신 없이 돌아가는 시간 나의 이 행동이 다른 관리에게는 못마땅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며칠 뒤 같은 방에 계신 다른 노인이 꼬질렀다 혼자서 먹는데 밥.. 더보기
150kg이 넘는 거구, 끊임없이 간식을 넣는 가족, 누가 문제인가? 노인은 환자용 침대에 배가 모두 차버릴 정도로 비만이다하지만 하루종일 먹는다누워서 밥도, 음료수도, 약도 그리고 대소변도 자력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노인: 선생님 좀 드셔봐요(오늘도 여전히 손에는 간식이다)관리: 어르신 드세요 맛이 좋으세요노인: 응 내가 원래 이런 것을 좋아하니까 우리아들이 맨날 사와 아들은 오늘도 던킨도너츠 한 상자를 사오고 바로 굽네치킨을 배달시켰다이를 어쩌란 말인가온 병실이 기름냄새 천지다 속이 매스컴다 저걸 어떻게 다 먹을까 그렇다고 밥을 안먹는 것도 아니다 밥은 항상 한 그릇 다 비우신다 워낙 거구다 보니 침대를 벗어나지 못한다밥도 누워서 약도 칫솔질도 그리고 대소변도 모두 누워서 해결한다 아들은 꼭 그렇게 기름진 도너츠와 치킨을 동시에 제공 해야만 했을까먹을 것을 사달라고 보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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