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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처절히 울부짖는 노인

100*98속의 노인들

by 꼬옥 안아줄께 2024. 2. 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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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부쩍이는 시간은 잠시 잠깐 그렇게 물 흐르 듯 흘러간다

무척 움직임이 심해지는 노인이 있다

불안해 보인다

자꾸만 " 누구와요 " 하고 물어 본다

결국엔 " 우리 집사람 언제 와요" 한다

그렇다 노인은 안주인을 기다리신거다

긴 시간... 하지만 안주인은 끝내 오시지 않았고 노인은 어린아이처럼 통곡을 한다

노인: 왜!!!!!! 안오냐고. 왜. 

관리: 어르신 명절 보내시느라 바쁘셔서 그렇죠 

         시간 내셔서 오실거예요 조금만 기다려 봐요

노인: 아니야 안올거야 인제 나를 버렸어 버렸다고

 

그렇게 노인은 30분이상을 통곡하며 울부짖으신다

누가 이 아픔을 알까 

누가 피비린내 나는 통곡을 알까

 

하지만 안주인의 입장도 있을 것이다

살아오면서 좋은 추억 보다 더 깊은 추억이 더 많이 자리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안주인의 발걸음을 막았을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는가 그들의 지나온 삶을 

그저 지금 보이는 현실에 가슴이 아플뿐이다

노인이 계속해서 건강 했다면

노인의 질병이 치매가 아니었다면 

안주인이 모른체 하였을까

 

누구에게는 반가운 얼굴들 그리운 얼굴들 만나는 행복한 명절일지 몰라도

누구에게는 가슴이 찢겨져 나가는 고통을 참아야 하는 명절인 것이다

 

누구에게는 태어난 날이 축복이고

누구에게는 태어난 날이 저주이 듯이

 

우리 모두는 옆자리 사람의 눈물도 보아야 할 것이다

그들의 가슴속 불덩이도 가끔은 안아줘야 할일이다

노인의 통곡은 몇시간이면 잊혀지겠지

그리고 깊은 잠에 빠지고 그리고 내일 아침엔 밥을 드시겠지

 

어쩌면 날마다 생을 살아 내야하는 우리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색깔이 다를뿐 우린 날마다 통곡하며 웃으며 그리고 멍하며 보내지 않은가

 

오늘 보다 내일은 덜 울기를 바라며

오늘 보다 내일은 노인의 하루 중 기다림은 빠져있기를 바라며

 

문을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다

 

신이시여

당신이 계시다면 저들에게 우리에게 평안을 허락하소서

 

 

상처/조용필
젖어 있는 두 눈속에 감춰진 그 사연은
아직도 가슴에 아물지 않은
지난날의 옛 상처
바람이 잠들은 내 가슴에
외로움을 달래면서 기대어
상처난 날개를 접어야 하는
외로운 사람아
당신은 내 사랑 영원한 내사랑
외로워 마세요
이제는 내 품에서 다시 태어난
바람속에 여자
간 주 중
바람이 잠들은 내 가슴에
외로움을 달래면서 기대어
상처난 날개를 접어야 하는
외로운 사람아
당신은 내 사랑 영원한 내사랑
외로워 마세요
이제는 내 품에서 다시 태어난
바람속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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